수술도중 마취가 풀려 버린다면?
수술도중 마취가 풀린 경험 해보셨나요?
영화에서 이런 장면이 나왔던 것도 같은데..
사실 잘 상상이 안되죠?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꺼내는고 하니, 제가 이번주 월요일에 이런 일을 겪었기 때문이죠!
뭐 엄청난 수술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술임에는 틀림없는, 사랑니 발치를 했습니다ㅋ
벌써 몇년 전 부터 사랑니가 나서 속을 썩이더니 이제는 사랑니 옆의 이까지 썩으려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사랑니 발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랑니가 벌써 몇년 묵은 사랑니냐 하니, 적어도 5년은 넘었겠군요. 한 7~8년가까이 된듯?
몇년전엔 왼쪽 사랑니를 뺐는데 그때 꽤 고생을 한 터라 이번에 수술하기로 예약하고, 전날밤에는 잠도 제대로 오지 않더군요 ㅠㅠ
그렇게 잔뜩 긴장을 하고 예약한 시간에 병원에 갔더니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도 엑스레이를 찍고 수술대(?)위에 누워서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났으니 잇몸을 찢고 사랑니도 조각을 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설명과 뭐 의례상 하는 말이지만 아래쪽 사랑니는 신경과 가까워서 마비가 올 수도 있고 등등 위험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한참을 마취를 했습니다.
마취가 될 때까지 잠시 기다리라 그래놓고선 옆 환자 이를 뽑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제 사랑니를 뽑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린 것 같아서 왠지 마취가 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설마설마 했는데...
뭐 이것저것 막 뿌리고 어쩌고 하더니
윙윙~ 하는 소리가 들리고 제 이를 자르는 매우매우 불쾌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는 겁니다.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_-;
아픈데 왜인지 소리도 안나오고 그냥 온 몸으로만 소심하게(?) 반응 했습니다 ㅠㅠ
그런 제 반응을 알아채고 아프면 소리를 내라 그래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ㅠㅠ
그러니 멈추고 다시 마취를 하더군요...
아.. 한번 그렇게 고통을 겪고 나니 이젠 그다지 아프지 않아도 너무나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제 옷을 꽉 움켜쥐고, 덜덜 떨면서 수술을 끝냈습니다.
끝나고 보니 제 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고 힘이 하나도 없더군요 -_-
비록 수술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수술이었지만 누워있는 아랫쪽 사랑니 뽑는 것은 그래도 꽤 위험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
수술대 위에서 제 이자 잘려나가는 동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젠 다시는 수술대 위에 오르는 일이 없어야 겠다.
절대 아프지 말자.
이 관리도 잘해서 치과에 올 일이 없게 하자.
다른 큰 수술에서 마취가 풀려버린다면 정말 끔찍하겠다...
한번 상상해 보세요.
수술 도중 마취가 풀린다면 어떤 고통이 올까요?
정말 큰 수술이었다면 기절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아.. 왠지 부끄럽군요..
하지만 정말정말 아팠단 말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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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이 너무 무심하신거 아니에요 ??
의사분께서 좀 경험이 있으신가봐요
환자가 마취풀렸는데도 별로 놀래시지도 않는거같네요 ? ;;
아프셨겠어요 ;;;
그런일이 종종 있나봐요 -_-
사실 수술하기 전에도 그런 주의사항을 얘기해 주긴 했어요
간혹 마취가 풀리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땐 '아'하고 소리를 내라고
정말 엄청엄청엄청 아팠어요 ㅠㅠ
의료사고가 다 이래서 벌어지는거아니겠어요
정말. 의사분들이 환자한테 소홀하면 그건 큰일나는건데.
저같으면 입벌린채로 울어버렸을지도 몰라요. .. - -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으억.
뭐 좀 원망스럽기는 하지만..
저는 그냥 기술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었을까?
하면서 넘겼어요 ^^
중간에 마취가 풀린 것 빼고는 친절하기도 했고
뭐 다른부분은 다 괜찮았거든요~
그러니 그냥 이해해주세요ㅋ(왜 내가 변명을?ㅎㅎ)
저도 여자친구 사랑니 뽑을때 바로 옆에 있어봤는데,
마취주사를 두세방을 놔도 그게 잘 안듣는 경우도 있더군요.
제 여친도 의사가 좀 뽑으려고 하다가 다시 마취주사 놓기를 몇번을 반복했었습니다. 중간에는 하도 아파서 의사 손가락을 깨물기도 하더군요.
간혹 그럴때가 있나봅니다.
그런데 사랑니 발치...정말 할게 못되는것 같아요. 완전히 생니 뽑아내는 것 같더군요.
저도 사랑니가 위아래 총 4개가 있는데,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절대로 안뽑겠다고 다짐했어요.
네.. 정말 마취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나봐요~ㅠ
저도 그냥 안뽑을까 생각 했었는데, 저 구석에 누워서 나 있다보니 이 닦는게 제일 문제더라구요
제대로 닦을 수가 없느니 썩는게 당연하고, 그 옆 이까지 같이 썩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뽑았어요..
뽑고 나서 보니 그 이는 정말 꽤 썩어 있더군요 -_-
헐 끔찍한 얘기인데,
술술 써놓으셔서 웃으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죄송;; (잔혹한 성격인지도)
리턴이랑 또 뭐드라 외화중에도 있고 수술중 각성을 다룬 영화들 있지요.
정말 웁스에용. 사랑니라서 그래도 다행이네요~!
혹시라도 전신마취를 하실 경우가 있으면 꼭 이런 일이 있었다고 예방조치를 마련해달라고 하시는게 좋겠어요 ㅠㅠ
뭐 그 수술대 위에 있던 동안은 저에게도 정말 끔찍한 일이었지만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늘어놓으니 이젠 뭐 그런일이 있었나 싶고 그렇네요ㅋ
전 부러진 뼈에 핀 박는 수술 때 마취가 살짝 풀린 적이 있었지요..
수술이 거의 끝나가는 때라서 다행이었지요. ㅋㅋ
수술대 위에서의 온몸비틀기란..
으아~ 그건 꽤 큰 수술 같은데요?
정말 끔찍했겠어요 -_-;
아직 빼지못하고 누워있는 사랑니가 2개인데..ㅠ 가뜩이나 치과는 사람 주눅들게 하는 곳인데 더 가기가 무섭네요. 썩진 않아서 다행히 아직은 안가도 될거 같지만, 이 닦기가 힘들어서 언젠가 한번 가긴 가야할거 같아요. 갑자기 그 "어웨이크"였나요?? 그 영화가 생각났어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못본 영화지만, 소재가수술중에 마취에서 깨어나는 거라..^^;;
저도 그 영화가 떠오르긴 했는데 보지를 않아서 ㅎㅎ
사랑니는 정말 빨리 뽑아버리는게 속 시원하긴 한데..
막상 저보고 또 뽑으라면 정말 한참은 망설일 것 같아요
치과가기 싫어하는 아이들 심정이 참 이해가 되더라구요 ㅠㅠ
오른쪽아래에 사랑니가 부분매복으로 있는데... 저도 한 6~7년 된 것 같네요...
운 좋게도 윗쪽에 있던 사랑니는 밖으로 다 나와서 그냥 마취하고 뽑았는데... 통증은 없었지만 완전히 아무는데 한 6개월 걸린것 같아요. 새살이 완전히 올라올때까지...
아무튼 수고하셨어요.ㅋ
근데 사랑니를 뽑으면 이제 사랑은 끝인가요?ㅋㅋㅋ
전 이번에 위아래를 다 뽑았는데요~
저도 윗쪽이 있던건 그냥 쉽게 쑥~ 뽑더라구요
보통 윗쪽은 잘 나고 아랬쪽이 누워서 나기 쉽다더군요
사랑니를 뽑으면 이제 아픈사랑은 끝이 아닐까요?ㅋ
전 애낳을떄 마취가 완전히 되기전에 배를
찢는 느낌을 받았어요 무척이나..아파서
고함질러도 고함질러지지가 않고..
참..황당했어요
이야.. 그러고 보니 우리 어머니 들은 그런 고통 다들 겪으셨겠네요
갑자기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아픈척 했다는 느낌이 막 들고 미안해지네요 ^^;
저는 다리에 박힌 핀제거수술을위해 하반신 마취를하고 수술을 하던중에 마취가 풀려 엄청 놀라고 고생했답니다 수술 예정시간이 30~40분 예상했던 모양인데 한시간을 넘어가니까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는지 다리는 물론 몸 전체가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지혈을위해 허벅지위에 지혈대를 묶어 놓은곳에 고통이 심해지길래 다리가 너무아프다고호소했더니 마취의사인지(여의사)깜짝 놀라면서 간호사에게 뭐라고 하더니 간호사가 링겔에다 수면제를 놓은건지 갑자기 의식이 가물 거리는데 그래도 너무아프니까 정신이 맑아지고 다리는 계속아프지 의사는 짜증내지 성질나서 뭐라고 막할려고 해도 혹시나 수술 잘 안할까봐 말도 못하갰고 아무튼 황당하고 성질나고..어휴 그때 생각하면..
아이구.. 정말 고생 하셨네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 나는군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그런 일 한번 겪으면 충 격이 클 것 같아요 ㅠㅠ
으아아;ㅁ; 엄청 아팠겠습니다.
제가 엄살이 심한건 지, 아직 사랑니가 안 나서 그런건지.
위에서 글 보고 '으으으으' 이러다가 다른 분들께서 달아주신 덧글 보고 '헉' 이랬습니다. 예, 저는 잘 큰 건가요 (...)
치과에서 치료받거나 하면 주로 자는 저인데, 이 글을 보니까 급 치과가 두려워지네요;ㅁ;어허허.
뭐 이런 경험은 안하는게 최고죠
전 요즘 이 열심히 닦고있습니다
앞으로 치과 갈 일 없게 하려구요 ^^;
후훗~ 포경수술때 윗부분은 마취되고 아랫부분은 안된 채 쌩 살을 짤라본 적이 있어서 그 때의 아픔을 떠올리니 지금은 웃음이 나오네요.^^ 마취된 곳은 가위질 칼질이 바느질이 걍 슥슥 소리만 나며 되는 것 같더니 안된 곳으로 접어들자 소리는 없어지고 고통만...아프다고 하자 의사선생 왈 "두번 마취해서 더이상 하면 안된다고 그냥 하자. 좀만 참아라" 고 하고선 그냥 진행하시더군요. 아파서 수술한 것도 아니고...수술받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털 스웨터 입은 팔만 물고있다가 그 털 다 먹었습니다.^^
허거걱..
정말 무지무지 아팠겠는걸요? -_-;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ㅎㅎ
마취는 적당히 하는게 좋음. 사람마다 마취 허용량의 한계가 조금씩 틀린데 그걸 일반화할 수치가 아직까지는 명확히 없어서. BMI 같은걸로 뭉뚱그러서 대충 쓰고는 있지만 투여량을 늘리는건 좀 위험이 있어서, 아픔을 그냥 참는 것이 나은 경우가 많아요.
저도 마취하는거 몸에 상당히 안좋을 것 같아요..
근데 저 날은 정말 마취 엄청 했어요 ㅠㅠ
그리고 참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러웠구요 ㅠㅠ